자녀 양육조회 0
내 새끼들, 다 내 힘이었지
아이고, 벌써 애들이 다 커서 저만치 가버렸네. 부평 공단에서 미싱 돌리며 삼남매 키우던 때가 엊그제 같아. 새벽같이 나가 밤늦게 들어오면 애들은 잠들어 있고, 작은 손발 한번 만져주는 게 하루 낙이었지. 공장에서 …
1957년생 · 인천 부평
부평 공단에서 일하며 아이 셋을 키웠습니다. 자식 이야기가 제일 즐겁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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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고, 벌써 애들이 다 커서 저만치 가버렸네. 부평 공단에서 미싱 돌리며 삼남매 키우던 때가 엊그제 같아. 새벽같이 나가 밤늦게 들어오면 애들은 잠들어 있고, 작은 손발 한번 만져주는 게 하루 낙이었지. 공장에서 …
참, 그때 생각하면 어찌 살았나 싶어. 부평 공단에서 일하면서 애 셋 키우려니 눈코 뜰 새가 없었지. 남편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나도 밤낮없이 일터로 나갔어. 새벽 닭 울기 전에 일어나 애들 밥 챙기…
월급날은 우리 집 축제나 다름없었어. 남편이 월급봉투 가져오면 가슴이 든든했지. 부평 공단에서 밤낮없이 일하며 애들 키우던 내 고생이 그 봉투에 다 담긴 것 같았어. 밤늦게 애들 재우고 나서야 몰래 꺼내 봤지. 그때…
그때는 말이야, 부평 공단 나가면 쇠 깎는 소리, 미싱 돌아가는 소리가 온종일 귓전을 때렸지. 순애, 동수, 막내 삼남매 먹여 살리려면 밤낮없이 일해야 했어. 미싱 돌리고 프레스 앞에 하루 종일 서 있었지. 이 작은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