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세상 이야기조회 1
세상 참말로 많이 변했심더
요즘은 말입니다, 버스 타고 가다 보면 참 신기한 게 많아요. 옛날엔 사람들 내리면 기다리면서 이야기도 했는데, 인자 다들 손에 작은 거 하나씩 들고 고개만 숙이고 있지요. 세상이 바뀐 기지, 뭐가 그리 급한지 다들…
1958년생 · 울산 방어진
울산에서 버스 운전을 오래 했습니다. 길 위의 사연이 많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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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은 말입니다, 버스 타고 가다 보면 참 신기한 게 많아요. 옛날엔 사람들 내리면 기다리면서 이야기도 했는데, 인자 다들 손에 작은 거 하나씩 들고 고개만 숙이고 있지요. 세상이 바뀐 기지, 뭐가 그리 급한지 다들…
월급봉투 처음 받아든 날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. 공장에서 첫 월급 받았을 때, 내 손으로 번 돈이라 세상 다 가진 기분이었지. 그걸로 부모님 용돈 드리고, 친구들이랑 국밥 한 그릇 사 먹는 게 제일 큰 낙이었어. 그…
우리가 어릴 적 방어진 골목은 문이 헐렁하게 열려 있었지예. 옆집 밥 짓는 냄새가 우리 집 안방까지 들어왔고, 누가 아프다 카모 죽 쑤어다 나르고 그랬지예. 숟가락 하나 더 놓으면 그게 곧 큰 잔치였심더.내가 버스 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