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그래도 함께라서 따뜻했던 시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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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.
참말로 옛날 생각만 하모 가슴이 짠합니더. 내가 스무 살에 시집 와 전쟁 직후라, 먹고 입는 게 참 귀했지예. 식구는 많고 농사도 안 돼 겨울 아랫목은 늘 차가웠지예. 그래도 밤낮없이 바느질하고 새벽부터 아궁이 불 때던 날이 수두룩했지예.
그래도 애들 키우는 게 큰일이었지예. 보리밥이라도 굶기지 않을라꼬 부엌에서 종종거렸습니더. 애들 감기라도 들면 약도 없어 밤새도록 손발 주물러주던 기억이 생생합니더. 어찌 보면 그 시절에는 다들 그래 살았지예.
그래도 옆집이랑 품앗이하며 김장하고 애들도 같이 돌봤지예. 힘들어도 함께 이겨내야 하는 마음이 컸습니더. 지금 생각해보모, 그 시절 우리 마음이 참 따뜻했지예. 자식들이 이리 잘 사는 걸 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싶습니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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